충북도가 수소 산업 선점을 위해 수소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에 필요한 용역을 마쳤다. 이후 본격 사업 추진에 착수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1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시종 지사 주재로 '충북 수소에너지 클러스터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내 전역에 수소에너지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수소를 생산해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
태양광 업체 및 시설이 집약된 진천·음성·괴산·증평은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삼는다,
수소에너지 연구에는 혁신도시에 있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 그린에너지 발전소 등이 참여한다.
인구가 가장 많은 청주는 수소에너지의 보급 거점으로 삼는다. 충주·제천·단양은 부품 소재 생산 거점이 된다. 보은·옥천·영동은 수소에너지 발전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이밖에 수소·액화탄산 대규모 생산 거점 단지를 조성하고, 침체기에 있는 북부권 시멘트 산업 및 강호축(강원∼충청∼호남 연결축)과 연계해 생산물을 철도로 수송하는 계획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선제 대응한다. 정부는 수소차 누적 생산량을 2040년까지 620만대로 늘리고 수소충전소는 전국에 12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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