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부터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확대

대전시가 내년부터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대폭 확대 추진한다.

대전시(시장 허태정)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0년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융복합지원사업과 지역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융복합지원사업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신재생에너지원 간 융합과 주택·상업·공공시설을 복합한 계획으로 한국에너지공단의 공개·현장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선정 구역은 서구 정림·도마·변동, 대덕구 중리·회덕동, 대덕구 신탄진동 등이며 모두 708곳에 태양광 624곳 2032㎾, 태양열 83곳 498㎡, 연료전지 1곳 10㎾를 설치한다.

이 사업에 국비 26억6000만원을 포함해 지방비 20억7000만원, 자부담 5억원 등 모두 52억3000만원을 투입한다.

또 공공시설 에너지이용합리화와 신재생에너지 이용 활성화를 위한 지역 지원사업으로 구청사 1곳, 보건소 1곳, 장애인복지관 1곳, 행정복지센터 8곳, 경로당 7곳에 8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태양광 335㎾를 보급한다.

김가환 대전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에너지 자립률을 높일 것”이라면서 “친환경 에너지 전환정책으로 시민이 보다 살기 좋은 대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