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마이가 동영상 화질은 유지하면서 용량은 줄이는 웹 성능 솔루션을 출시했다.
15일 아카마이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비즈니스센터에서 간담회 갖고 이미지·동영상을 최적화하는 웹 성능 솔루션 '아카마이 이미지 매니저'를 출시했다. 은 기존 이미지 트래픽 관리에 동영상 최적화 기능을 더했다.
최근 웹페이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고화질 이미지뿐 아니라 동영상을 삽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유통업계 뿐 아니라 완성차, 가전제품 판매 기업도 자사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웹페이지, 앱에 더 많은 이미지를 삽입하고 동영상을 추가한다.
아담 뉴먼 아카마이 제품 매니저는 “기업은 홈페이지 등을 찾는 고객이 제품에 좀 더 몰입하도록 방대한 고화질 이미지를 사용하고 동영상 활용을 늘린다”면서 “이미지가 전체 웹페이지 용량 63%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2년이 되면 동영상 트래픽이 모바일 전체 트래픽 79%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카마이는 트래픽 증가에 대한 해결책으로 '이미지 매니저' 솔루션을 제안한다. 이미지 매니저 솔루션은 자동으로 기기, 브라우저, 앱에 맞게 이미지·동영상 콘텐츠를 최적화 한다. 필요 수준보다 용량이 큰 이미지 등은 기기에 맞게 최소한 용량으로 자동 변환한다. 평균 이미지 용량을 기존 대비 75%가량 감소시킨다. 자체 솔루션을 이용한 정확한 압축률 적용으로 용량을 최대한 줄이면서 사람 눈으로는 차이가 느껴지지 않게 한다.
뉴먼 매니저는 “이미지 매니저 솔루션은 웹페이지에 사진, 동영상을 올리는 과정에 필요한 작업을 한 번에 해결하기 때문에 트래픽 증가에 대한 비용절감뿐 아니라 관리 효율까지 높인다”면서 “이미지뿐 아니라 동영상을 자동으로 인식해 소프트웨어(SW)별로 적합한 포맷으로 변환한다”고 덧붙였다.
아카마이는 이미지, 동영상 등을 주로 사용하는 유통업계에 많은 기대를 건다. 이미지와 동영상 활용이 늘면서 홈페이지 로딩 시간은 증가한다. 이는 고객 이탈을 불러온다.
뉴먼 매니저는 “온라인쇼핑몰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주목해야하는 것이 '이탈률'로 모바일사용자 74%는 로딩시간이 5초가 넘을 경우 페이지를 떠날 것이라고 응답했다”면서 “최적 로딩 시간은 2~4초로 이를 초과하면 사용자가 이탈해 구매전환율과 매출은 급격히 감소된다”고 덧붙였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