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업계는 격심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는 이제 이동수단이라기보다 가전제품박람회에서 만날 수 있는 하나의 전자제품처럼 여겨질 만큼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가 결합되고 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모든 기업이 해외로 나가 글로벌 산업 트렌드 변화를 직접 경험할 수 없다면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과 전문가를 대구로 집결시켜 서로의 기술력을 비교하고 향후 변화 방향을 공유 및 토론하자는 취지에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대구가 전통적인 자동차부품산업 도시로서 많은 기업이 자동차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만큼 이런 변화에 빨리 대응하지 않으면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다”면서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DIFA)는 친환경자동차, 자율주행차, 튜닝카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 미래자동차박람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올해는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 부문 전시와 포럼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완성차브랜드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와 LG 등 부품기업이 내놓는 미래 콘셉트카를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포럼은 특히 실리콘밸리에서 온 자율주행소프트웨어(SW)기업들의 강연을 비롯해 경찰청 산하 치안연구소와 도로교통공단이 공동으로 준비한 자율주행관련 세션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포럼도 자율주행, 친환경차 분야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굉장히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권 시장은 “DIFA를 통해 우리지역 기업들이 어느새 많은 준비를 했고, 미래차라는 대세 흐름을 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면서 “향후 DIFA는 지역을 넘어 국내 모든 기업과 전문가가 기술과 정보를 나누고, 시민들은 미래차를 배우고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