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원장 이재훈)가 오는 18일 경산 하양읍 소재 경산지식산업지구에서 경북 미래 혁신성장을 이끌 3개 센터(메디컬융합소재실용화센터, 철도차량융합부품기술센터,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 합동 준공식을 연다.
이번에 준공한 3개 센터는 메디컬융합소재실용화센터, 철도차량융합부품기술센터,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경산시 등 국비와 지방비 총 842억원이 투입됐다.
경북TP는 이날 3개 센터를 준공, 현재 경산 삼풍동 제1단지에 이어 제2단지시대를 열게 됐다. 그동안 1단지는 대학중심 창업보육과 연구개발, 기술이전에 초점을 둔 연계 캠퍼스 역할을 해왔다면 2단지는 기업이 집적된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입지해 현장 밀착형 기업지원과 바이오, 무선충전, 철도차량 등 미래산업 분야 산학협력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역에서는 최대 규모로 도입되는 우수실험실관리기준(GLP)시설은 수도권에 집중된 의료기기, 의약품, 화장품, 화학물질 등 인체와 환경에 관한 안전성평가를 지역에서도 수행할 수 있게 돼 경북지역 바이오산업 육성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메디컬융합소재실용화센터는 그동안 선진국이 주도해온 의료용 융합 소재산업의 국내 기업 경쟁력 강화를 담당한다. 제품 안전성 평가(동물실험)를 위한 연구동, 기업 집적화를 위한 아파트형 공장동이 위치한다. 연구동은 2020년 비임상평가수행기관을 목표로 의료용 소재뿐만이 아니라 의약품, 화학물질 등 다양한 산업에 동물실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철도차량융합부품기술센터는 '2020년 철도 선진국 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 차원이다. 철도차량 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집중 육성, 자동차부품과 인프라 공유, 기술협력을 위해 대차프레임 피로내구성시험기, 스프링·탬퍼 시험기, 3차원 단층 측정기, 종합 내환경 평가시스템을 갖췄다.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는 국제표준단체(WPC)에서 제정한 모든 표준적합성 인증시험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지정받은 곳이다. 현재 시장 감시기관으로도 업무를 수행 중이다. 지난 3월부터 세계 최초 삼성 급속무선충전 인증시험기관을 획득해 급속무선충전 공인시험을 지원하고 있다.
이재훈 경북TP 원장은 “경북TP 3개 센터가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둥지를 틀게 됨으로 경북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무선충전, 메디컬섬유, 미래철도차량 분야 지역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