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모회사 아마존의 유료 VOD 서비스와 결합을 확대한다. 실시간으로 스트리머와 시청자가 함께 시청하는 '온라인 영화관' 형태 서비스를 준비한다.
21일(현지시간) 기즈모도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트위치는 새로운 '워치파티' 기능을 도입해 테스트를 시작했다. 스트리머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라이브러리 선택 항목을 채널에서 직접 호스팅하고 시청자와 함께 시청하며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트위치는 과거 '스타워즈'나 디즈니 영화 개봉을 기념한 동시 시청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지만 공식 채널을 통한 호스팅으로 한정됐다. 워치파티 기능을 활용하면 개별 스트리머가 유료 콘텐츠를 호스팅할 수 있다. 일반 트위치 콘텐츠는 무료로 시청할 수 있지만, 워치파티 기능을 이용하려면 시청자가 '트위치 프라임' 유료 구독 상태여야 한다. 현재 '미션임파서블:폴아웃' '포켓몬'과 같은 아마존 프라임 콘텐츠 일부를 지원한다. 향후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며 추가 지원 작품에 대한 이용자 접수가 진행 중이다.
워치파티를 포함한 '함께보기'는 영상 플랫폼이 최근 주목하는 개념이다. 이용자끼리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시청 문화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친구를 초대해 함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워치파티', 이용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 '폴', 페이스북 그룹 기반으로 공통 영상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워치 그룹' 등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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