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웨이브를 운영하는 콘텐츠웨이브는 동남아 7개국에서 모바일·태블릿으로 이용이 가능한 '웨이브고(wavve go)'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원 국가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태국이다.
웨이브 유료 이용자는 해외에서도 지상파 및 종합편성채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국내에서 웨이브를 1회 이상 로그인했다면 해외에서 최대 7일간 이용 가능하다. 현지 유심으로 변경하더라도 서비스가 제공된다.
다만 해외에서 웨이브 앱을 설치했거나 모바일, 태블릿 이외 PC 등 다른 기기를 통한 접속은 차단된다.
콘텐츠웨이브는 국내 가입자에 대한 해외 시청 지원을 시작으로 현지 교민 대상 서비스, 해외 직접 진출 등 단계별로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식재산권(IP)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콘텐츠제공사업자(CP)와도 추가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조휘열 콘텐츠웨이브 플랫폼기술본부장은 “웨이브고는 본격 글로벌 진출에 앞서 유료 이용자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 것”이라며 “이용자 호응도에 따라 콘텐츠와 대상 국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