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서울산업진흥원(대표 장영승, SBA)이 인쇄소공인-개인작가 협업 결과물의 대외수상을 통해 도시소공인 협업지원의 기대치를 새롭게 하고 있다.
21일 서울산업진흥원 측은 인쇄소공인-우수작가 협업도서 '사자가 되고 싶은 꽃잎들(작가 한수정)'이 최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 14회 서울인쇄대상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사자가 되고 싶은 꽃잎들'은 서울산업진흥원 광역소공인특화지원센터와 을지로인쇄 소공인특화지원센터의 협력으로 완성된 우수 출판콘텐츠 사업 결과물이다.
특히 책을 읽으며 조각퍼즐을 완성해 가는 새로운 방식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펀딩사이트 '텀블벅'에서 목표액의 200%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둠은 물론, 최근 대형문고에도 진출하는 등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번 '사자가 되고 싶은 꽃잎들'의 '서울인쇄대상 수상은 일반대중은 물론 실질 업계 관계자에게 이르기까지 작품성을 받았다는 것과 함께, 개인작가와 을지로 인쇄소공인을 연결한 협업사업을 발굴 육성해온 서울산업진흥원 광역소공인특화지원센터와 을지로인쇄 소공인특화지원센터 간의 협력이 제대로 결실을 맺고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한수정 작가는 “신인 작가들이 지어낸 좋은 작품들을 직접 출판하여 독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감사하고, 제작해주신 인쇄 소공인의 열정과 기술력 덕분에 이런 큰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승룡 백승프린팅 대표는 “침체된 시장에서 새로운 일감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찾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청년 작가들과 함께 일감을 만들어 자립할 수 있는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구선 서울산업진흥원 산업거점본부장은 “소공인특화지원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소공인들의 가장 큰 어려움인 일감 부족 문제를 해결한 좋은 성공사례”라며, “내년에도 지역 소공인센터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여 소공인과 우수 콘텐츠 모두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 14회 서울인쇄대상은 지난 18~19일 양일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인쇄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행사로, 송호재 서울시 거점성장추진단장을 비롯해 서울인쇄센터 이사장, 인쇄업계 대표 등이 참석해 서울시 인쇄산업발전 유공자 표창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