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감성천재돌' 뉴이스트가 특유의 절제감이 은은히 묻어나는 청량반전곡 'Love Me'로 한층 친숙하게 다가온다.
21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는 뉴이스트 미니7집 'The Table(더 테이블)'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방송인 문지애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Love Me' 무대 및 뮤비상영 △수록곡 ''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사랑테마 중심, 대중공감 성격UP' 뉴이스트 신보 The Table
뉴이스트 미니 7집 'The Table'은 지난 4윌 'Happily Ever After' 이후 6개월만의 신보다.
이번 앨범은 전작까지 마무리된 '기사 3부작' 이후의 새로운 콘셉트와 음악적인 성장 방향성을 제시하는 서막으로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사랑'을 기본테마로 한 다채로운 감정의 흐름을 표현하면서 대중적인 성격을 높였다는 데 큰 핵심이 있다. 또 멤버 백호의 프로듀싱과 함께 JR·민현 등의 작사참여 등 이들의 음악적 역량과 진정성을 또 한번 깊게 담아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민현은 "사랑이라는 주제를 다룬 앨범이니만큼, 편안하게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테이블에 비유했다.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을 주는 Table처럼 앨범곡들도 편안한 곡들로 채워져있다"라고 말했다.
백호는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이기에 파격적인 변화에 대해 고민해왔다. 전부터도 밝은 것도 한 번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해서 만들게 됐다"라고 말했다.
◇'트렌디함 속 뉴이스트 음악컬러' 뉴이스트 미니7집 'The Table
앨범트랙은 총 6트랙이다. 얼터너티브 하우스와 어반 R&B를 믹스한 타이틀곡 Love Me를 비롯해 △어쿠스틱 컬러를 중심으로 한 R&B곡 'Call Me Back' △사랑의 설렘을 트렌디한 뉴잭스윙 장르로 표현한 'One Two Three' △상대를 향한 꾸준한 직진을 테마로 한 'Trust Me' 등 달콤하면서도 따뜻한 사랑이야기들을 표현하는 트렌디한 컬러의 음악들이 전면을 채운다.
이어 △지난 사랑에 대한 추억을 감성적으로 표현한 EDM컬러의 '밤새' △포크록과 발라드 톤의 덤덤한 느낌으로 감성을 더하는 '우리가 사랑했다면' 등 상반된 톤으로 과거의 추억을 더듬는 음악라인업들이 뒤를 받친다.
민현은 "One Two Three는 뉴잭스윙 장르로서 사랑의 첫 시작의 설렘과 행복을 담은 가사와 함께 흥이나는 곡이다 제가 가사작업에 참여해서 좀 더 애착이 간다. 들으면서도 행복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JR은 "수록곡 '우리가 사랑했다면'은 랩이 없이 보컬로만 채워진 곡으로 제게는 큰 도전이었다. 녹음하면서 긴장하기도 하고 잘 만들어질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백호와 범주 형이 잘 해주셔서 마무리됐다. 소중하지만 잊고 살았던 것에 대한 곡으로 언제들어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톤UP' 타이틀곡 Love Me & '톤 Down' 수록곡 밤새
타이틀곡 'Love Me'는 '사랑 앞에서 좀 더 솔직해져도 된다'라는 메시지를 믹스 장르의 리드미컬한 톤으로 표현해낸 곡이다.
실제 무대로 만난 뉴이스트 Love Me는 절제된 카리스마 매력으로 사랑받던 이들의 '부드러운 사랑반전'을 다이내믹한 코드로 형상화한 듯한 인상으로 다가왔다.
우선 익숙한 코드의 휘파람 샘플링 포인트와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다이내믹함의 조합은 밝고 친숙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후렴 직전의 브릿지 파트, 아론-백호 등의 하이라이트 포인트 등 퍼포먼스 구성 속에 숨은 은은한 절제미는 뉴이스트 특유의 컬러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특징들은 Love Me 뮤비에서도 잘 드러난다.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컬러을 배경으로 자유분방한 느낌의 캐주얼 스타일링과 밝은 톤의 비주얼 포커스 등을 중점적으로 표현하면서, 뉴이스트의 반전 청량미를 공감각적으로 묘사한다.
수록곡 '밤새' 무대는 타이틀곡의 맥락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밝은 코드를 유지하려는 모습으로 다가왔다. 특히 뉴이스트 특유의 '절제 카리스마'를 EDM 코드를 통해 다소 덤덤하게 끌어올린 듯한 인상은 밝음반전을 위한 이들의 노력을 은은히 드러낸다.
렌은 "타이틀곡 'Love Me'에서는 휘파람 샘플링과 함께 휘파람을 부는 듯한 안무가 제일 킬링포인트라 생각한다. 기존과는 안무톤이 좀 달랐지만 모두의 노력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민현은 "매번 카리스마 있는 톤으로 활동해왔던 바 뮤비세트장도 어두운 편이었는데, 이번 'Love Me'에서는 굉장히 밝은 톤으로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뉴이스트 "The Table은 밝은 에너지 전하는 앨범"
전체적으로 뉴이스트 미니7집 'The Table'는 다크 카리스마 콘셉트에 집중했던 이들이 트렌디한 컬러와 자신들의 절제미를 은은하게 매치시키면서, 더욱 친숙한 뉴이스트로 다가간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볼 수 있다.
백호는 "이번 앨범은 멤버들에게 들려줬을 때 정말 반응이 좋아서 행복하게 작업했다. 특히 JR의 매력적인 보컬이 담긴 곡이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민현은 "기존까지는 앨범활동이든 콘서트든 상당히 절도있고 각잡힌 모습으로 다가갔다면 이번에는 상당히 캐주얼하고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갈 듯 하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JR은 "전 앨범까지 다크한 톤의 카리스마 섹시 톤을 보였다면 이번에는 밝은 에너지를 드리려고 노력했다. 많은 분들이 쉽게 뉴이스트 음악적 컬러를 이해할 수 있는 스위치를 켠 앨범이 이번 The Table이 아닌가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만든 앨범이니만큼 잘 됐으면 한다. 팬들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지만,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면 더 배가될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뉴이스트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The Table' 전곡을 공개, 타이틀곡 'Love Me'로 공식활동을 재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