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임금근로자 3명 중 1명은 월평균 200만원을 못 버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4월 기준 임금근로자(2030만1000명) 가운데 34%는 월평균임금이 200만원 미만이다.
통계청이 임금 수준별로 임금근로자 비중을 집계한 결과 '100만원 미만' 9.7%, '100만~200만원 미만' 24.3%, '200만~300만원 미만' 31.0%, '300만~400만원 미만' 16.9%, '400만원 이상' 18.0%로 집계됐다.
다만 월평균임금 200만원 이상의 비중은 작년보다 4.2%포인트(P) 많은 65.9%로 나타났다. 이처럼 2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중이 줄고 200만원 이상 비중은 증가하는 추세는 2016년 상반기 이후 3년 6개월째 계속됐다.
직업별로 월평균 임금 100만~2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중은 단순노무종사자(44.9%), 서비스종사자(36.5%), 판매종사자(32.5%), 농림어업숙련종사자(27.7%) 순으로 높았다.
200만~300만원 미만은 장치·기계조작및조립종사자(41.9%), 기능원및관련기능종사자(41.7%), 농림어업숙련종사자(38.3%) 순이었다. 400만원 이상은 관리자(75.3%), 전문가및관련종사자(30.3%)에서 높게 나타났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