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3분기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607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달성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0%, 영업이익은 33.6% 증가했다.
3분기는 여름휴가와 추석 연휴 등으로 사업 비수기로 꼽힌다. 그러나 올해 3분기에는 전사자원관리(ERP)와 클라우드, 그룹웨어 등 회사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모든 사업 분야가 호조를 보이며 20분기 연속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상승 기조를 이었다.
기술력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중견기업 이상 대기업에서 ERP 경쟁력을 강화했다. 한국동서발전을 수주하는 등 확장형 ERP 사업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4.5% 늘어났다. 올해 1~3분기 누적 1852억원 매출액과 425억원 영업이익을 실현하며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4.9%와 25.2% 성장했다.
향후 신성장동력인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WEHAGO)와 시장 진출 전략으로 삼은 세무회계사무소 전용 위하고 T 등으로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 위하고 중심 빅데이터, 핀테크 등 신규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획득해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출은 물론 e커머스 플랫폼 사업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본격화할 예정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기존 사업 분야에 위하고와 빅데이터 기반 인공기능(AI) 기술을 적용한 핀테크 비즈니스, 차세대 ERP인 'D_ERP'가 가세하면서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새로운 핵심 동력까지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유례없는 매출 신장과 수익 창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