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절임배추 사전 예약 실시.. 지난해와 동일 가격에 선착순 할인까지

괴산절임배추 사전 예약 실시.. 지난해와 동일 가격에 선착순 할인까지

김장철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배추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가량 올라 소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가을 태풍의 영향으로 배추 공급량이 줄어든 데다, 전국적으로 배추 작황 상태가 좋지 않아 배추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10월 배춧값은 최근 10년간 같은 달 월평균 가격을 비교해봤을 때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금값 배추’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오히려 지난해와 동일하게 배추 가격을 동결한 곳이 있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바로 괴산군청이 농가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농가직거래 쇼핑몰 ‘괴산장터’다.
 
괴산장터는 매년 괴산절임배추를 믿고 구입해주는 소비자들에게 보답하고자 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와 똑같이 괴산절임배추 1박스를 배송비포함 35,000원에 선보인다. 게다가 사전 예약 기간인 10월 27일까지 구매하는 경우, 선착순 1,000명 한정으로 박스당 2,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관계자는 “이 같은 가격 조정은 질좋은 우리 농산물을 농장직거래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때문이다”라면서 “금값 배추 때문에 시름하던 소비자들이 경제적으로 김장을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절임배추는 생산자가 직접 키우고 1년 이상 간수를 빼서 쓴맛이 적은 국산천일염으로 절여 만든다. 배추는 괴산지하암반수로 4~5회 이상 깨끗하게 세척한다.
 
괴산절임배추 사전 예약은 괴산장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