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ip? trip!]독서의 계절 가을, '북트래블러' 위한 여행지

완연한 가을이다. 아시아 최대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독서의 계절을 맞아 '책'을 테마로 유명한 여행지를 소개한다. 수많은 책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도서관의 정취를 느끼면서 지친 마음의 피로를 풀자.

미국 뉴욕 공립도서관
미국 뉴욕 공립도서관

◇미국 뉴욕 공립도서관

뉴욕은 미국 동부 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필수 여행 도시이다. 세계적 미식가와 패셔니스타가 선호하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와 영화 '투모로우' 촬영지이자 세계 5대 도서관 중 하나인 뉴욕 공립도서관은 유명 관광코스다.

뉴욕 공립도서관은 입구부터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웅장함과 고풍스러움을 뽐낸다. 넓은 천장과 아치형 창문, 중세 성을 연상시키는 분위기가 방문자를 맞이한다.

도서관은 셰익스피어의 첫 작품집 등 희소가치가 있는 컬렉션을 정기적으로 공개한다. 도서관 내부 무료투어, 미술 컬렉션 등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해 세계 각국 여행극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킨다.

프랑스 파리 프랑수아 미테랑 도서관
프랑스 파리 프랑수아 미테랑 도서관

◇프랑스 파리 프랑수아 미테랑 도서관

파리는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여행지 중 하나다. 파리에 위치한 프랑수아 미테랑 도서관은 북트래블러가 꼭 가봐야 할 필수코스다.

프랑수아 미테랑 도서관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건축물이자 지식의 보고로 불린다. 하나의 초석 위, 각 모퉁이 네 곳에 책을 반쯤 펴서 세운 모양의 건물 구조로 유명하다. 거대한 책 네 권을 연상시킨다. 도서 진열대 길이가 무려 395㎞에 달할 정도로 방대한 서적을 보유하고 있다. 단순히 책을 보는 공감을 넘어 문화 행사, 전시회, 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도 주관한다.

파리 시내를 가로지르는 센 강 근처에 위치해 파리지앵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북적거리는 파리에서 잠시나마 평화롭고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프랑수아 미테랑 도서관을 놓치지 말자.

영국 옥스퍼드 보들리안 도서관
영국 옥스퍼드 보들리안 도서관

◇영국 옥스퍼드 보들리안 도서관

영국 런던 여행 중 근교에 위치한 옥스퍼드를 들르는 이들이 많다. 세계 수재가 모인 옥스퍼드 대학을 비롯해 다양한 여행지가 있기 때문이다. 옥스퍼드 대학 내 보들리안 도서관은 북트래블러의 발길을 재촉한다.

보들리안 도서관은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이다. 이른바 해리포터 도서관으로 유명세를 탔다. 현재 900만권 이상 장서를 지니고 있다. 역사적 가치를 지닌 지도, 필사본, 음악 등을 소장한 지식의 창고다. 영국에서 출간되는 모든 도서는 이 도서관에 한 부 씩 기증되고 있다.

보들리안 도서관은 사전에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거나 트립닷컴에서 판매 중인 보들리안 도서관 코스 포함 상품으로 방문 가능하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