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전라남도·순천시는 '2019 도시재생 한마당'을 24일부터 3일간 순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된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는 도시재생에 참여하는 지역주민, 청년활동가, 사회적경제 기업 등 다양한 도시재생 경제주체가 성과를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축제의 장이다.
올해는 행사 5회째를 맞아 '내 삶을 바꾸는 도시재생' 주제로 열린다. 도시재생을 통해 변화된 삶의 경험을 나누고 지혜를 모으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도시재생의 성공적 모델로 자리 잡은 순천의 향동·중앙동 도시재생 현장에서 개최된다. 관람객들은 주민주도로 활기를 되찾은 지역의 모습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다. 순천의 향동과 중앙동은 2014년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후 빈집이 187동에서 7동으로 줄고, 156명의 일자리가 늘었으며 유동인구는 165%가 증가했다.
행사는 24일 '전남 시군 도시재생팀장 워크숍'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도시재생 전문가, 청년활동가 등 다양한 도시재생 주체들이 기획한 학술, 공연, 전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25일 오전에는 개막식과 유공자 시상식이 있다. 개막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허석 순천시장을 비롯한 도시재생 특위위원, 한마당행사 추진위원 등이 참석한다. 개막식 후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유공자 시상식이 진행된다.
25일 오후에는 도시재생 우수사례로 본선을 통과해 전국에서 참여한 16개팀, 500여명의 주민이 '주민참여 경진대회'에서 6개 분야의 대상(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놓고 겨룬다.
청년소통마당에서 김현미 장관과 청년들은 함께 '청년에게 내일을, 도시에는 활력을' 이라는 도시재생 청년 비전을 선포한다. 정부는 도시재생 뉴딜을 통해 청년들의 일자리를 늘려가고, 청년들은 도시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은 주역이 되겠다는 다짐이 청년비전의 주 내용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도입 3년차를 맞은 도시재생 뉴딜은 주민들이 그 효과를 보다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제도와 지원체계를 보완하여 한 단계 더 진화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을 비롯한 도시재생에 참여하는 다양한 주체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사업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성균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역량과장은 “청년참여형 국토교통 예비사회적기업 육성, 청년 창업 모태펀드 기반 확충, 청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원 과정 지원, 국제기구 청년 파견 프로젝트 추진 등 도시재생에 청년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정책을 마련하여 추진해 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도시재생 한마당 일정>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