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혁신의 판 키운다"

은수미 성남시장이 제8차 성남 글로벌융합 콘퍼런스에서 기조강연 하고 있다.
은수미 성남시장이 제8차 성남 글로벌융합 콘퍼런스에서 기조강연 하고 있다.

“성남시가 추진하는 아시아실리콘밸리를 통해 기업과 시민에게 제대로 된 가교역할을 하겠습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24일 성남산업진흥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9 제8차 성남 글로벌융합 콘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 성공 실현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은 시장은 혁신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 현재와 미래를 설명했다.

그는 “성남하이테크밸리는 2022년까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성남형 버스준공영제도 확대로 교통 접근성과 정주여건 강화, 제조업 고도화와 소상공인 집적지구 조성 등을 통해 일하고 싶고, 머물고 싶은 산업·문화 복합단지로 변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거점으로 성장한 판교테크노밸리는 내년 창업 및 벤처펀드 3000억원 조성, KAIST·가천대 등과 협력한 기술 인문 융합 플랫폼 구축, 인공지능(AI)케어에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박물관,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 판교트램과 공유전기자전거 등 퍼스널 모빌리티 도입 확대, 청년지원센터, 창업센터 설립 등으로 상상 속 미래 도시를 성남에서 가장 먼저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은 시장은 “비선형적인 변화 시대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어떤 난관에도 굽히지 않는 도전의식을 갖고, 유연하게 고민하고 수정해가며 성남시 미래를 그려가겠다”라며 아시아실리콘밸리 실현을 향한 강한 열정을 드러냈다.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의 가치와 지향점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시민과 기업인 200여명이 참여했다. 김현유 구글 아시아총괄전무 '실리콘밸리의 일하는 문화', 스팬서 쇼트 파스퇴르연구소 부소장 'AI와 비즈니스 선도전략', 김세훈 서울대 교수 '사람들의 도시공간을 꿈꾸다'등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