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경제환경 불안과 실적악화 등으로 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전망지수(SBHI)가 83.8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10월 대비 2.5포인트(P),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P 각각 하락한 결과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대내외 경제환경 불안과 경영실적 악화 우려, 체감 실물경기 부진 등이 지수 하락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제조업 11월 경기전망은 82.5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3.6P, 작년 동월 대비 2.9P 각각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2.0P, 작년 동월 대비 2.1P 하락한 84.4를 기록했다.
비제조업 가운데 건설업은 전월 대비 6.4P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1P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전월 대비 1.1P, 작년 동월 대비 2.7P 각각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85.7→83.4), 수출(91.9→88.8), 영업이익(82.6→81.9), 자금사정(80.6→78.9) 전망이 전월 대비 일제히 하락했다. 역계열인 고용수준(96.7→98.0) 전망은 상승해 모든 항목에서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도 올해 11월 전망은 수출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전망 악화를 예상했다.
한편 9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0.1%P,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4%P 하락한 72.1%를 기록했다.
< 업황전망 SBHI >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