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8일 수도권에서 전남지역으로 이전하거나 새로 창업하는 10개 지식정보문화 기업과 84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99명의 청년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청년 및 여성 고용 비율이 높은 지식정보문화 분야 투자유치 노력을 계속 기울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나갈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나주 혁신도시에 6개 기업이 63억 원을 투자한다. 68명의 새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마이데이터랩·와이즈빌·지니소프트·테라픽스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을, 민트토이는 인문 및 사회과학 연구개발을, 씨에이치이엔티는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을 한다.
순천에 4개 기업이 21억 원을 투자한다. 31명의 새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풍선껌·투니스·마나가 애니메이션 영화 및 비디오물 제작을, 더봄이 웹툰, 만화제작 및 출판을 할 예정이다.
도가 중점 유치하고 있는 지식정보문화산업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는 차세대 먹거리다. 지식·정보·문화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영상, 만화, 웹툰 등 청년 일자리가 창출되는 문화·실감형 콘텐츠산업이다.
도는 지식정보문화 산업 육성을 위해 2018년부터 시·군과 함께 전남으로 이전·창업하거나 지점·지사를 낸 3인 이상의 지식정보문화기업과 전남지역 지식정보문화기업 중 3인 이상 추가 고용하는 기업에 3년에 걸쳐 1억 원에서 5억 원까지 파격적인 인센티브로 기업 유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선양규 도 투자유치과장은 “지식정보문화 분야가 투자액은 적지만, 다른 산업에 비해 청년 일자리 창출이 높은 문화·실감형 콘텐츠산업이므로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30~31일 나주 빛가람호텔에서 수도권 지식정보문화 잠재투자기업 40개 업체를 초청해 콘텐츠산업 관련 특강, 전남의 투자환경 및 보조금 지원제도 소개 등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