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시장 허태정)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2019 모바일 산업전시회(MWC, Mobile World Congress LA)'에 지역 중소기업 6개사가 참여해 500억원(4250만6000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모바일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 정보통신기술(IT)을 주력으로 하는 블루시그널, 로임시스템, 맥컨, 마이즈랩, 에이치앤비트, 블루웨이브텔 등이 참가했다.
전 세계 무선통신 시장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가하는 장소로 세계 시장동향과 트랜드를 알 수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에 이어 2번째 참가하는 행서로 앞선 지역 무선통신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호운영 플랫폼 제조업체 블루시그널은 1600여만 달러(약 190억원) 규모의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이미 추진 중인 중동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과 관련 요르단 교통 시스템 개발업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보안 솔루션 기업 에이치앤비트도 현지 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오는 12월 LA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밖에 무선통신 단말기 제조업체 블루웨이브텔은 호주업체와 현지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제품을 공급하기로 하는 등 현지 바이어와 참관객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정재용 대전시 기업창업지원과장은 “지역 정보통신 기술은 이미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수준으로 현지 바이어에게 매력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4차 산업 선도도시, 대전의 위상에 걸맞게 지역 기술기반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내달 1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지역 소재 부품기업들의 해외판로를 돕고자 덴마크 최대통신회사 티디씨(TDC), 핀란드 대표 기업 노키아(NOKIA) 등 20여명 바이어 초청 '글로벌파트너링(GP) 대전 2019'을 개최한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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