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나 존스 5' 제작 지연… 해리슨 포드, 근황 포착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해리슨 포드의 근황이 포착됐다. 29일(현지시각) LA / 사진 출처 = 데일리메일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해리슨 포드의 근황이 포착됐다. 29일(현지시각) LA / 사진 출처 = 데일리메일

할리우드 배우 해리슨 포드의 최근 모습이 공개됐다. 2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Dailymail)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퍼시픽 파리세데스'(Pacific Palisades) 근방에서 자전거 라이딩을 하고 있는 해리슨 포드의 사진을 실었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왕년의 액션 스타 해리슨 포드는 올 여름 '마이펫의 이중생활2'에서 '루스터' 역을 맡아 더빙 연기에 처음 도전했다. 현재는 새로운 '인디아나 존스' 영화 제작을 앞두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5번째 영화가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에 있다. / 사진 = 영화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2008)' 스틸 컷 (Paramount Pictures 제공)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5번째 영화가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에 있다. / 사진 = 영화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2008)' 스틸 컷 (Paramount Pictures 제공)

2008년 4편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이후 약 12년 만에 제작되는 '인디아나 존스 5'는 디즈니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합작으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래 '인디아나 존스 5'는 올해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수차례 각본가가 변경되는 난항을 겪었다. 전편의 각본가 데이비드 코엡이 초안을 쓰던 중 하차하고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의 각본을 쓴 조나단 캐스단이 재집필 중이다.

그러나 올 여름 디즈니는 캐스단을 해고하고 '라푼젤'의 각본가 댄 포겔맨을 고용했다. 최근에는 데이비드 코엡이 다시 각본 작업에 합류한다고 전해지면서 여전히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현재 '인디아나 존스 5'는 시나리오 작업 중이며 내년에 촬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영화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2008)' 스틸 컷. (Paramount Pictures 제공)
사진 = 영화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2008)' 스틸 컷. (Paramount Pictures 제공)

디즈니는 '인디아나 존스 5'의 개봉을 기존 2020년에서 2021년 7월 9일(북미기준)로 한 차례 연기했다.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하고 해리슨 포드가 복귀하는 것 외에 캐스팅 등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된 바 없다. 팬들을 중심으로 크리스 프랫과 크리스 파인의 캐스팅 루머가 돌고 있을 뿐이다

루카스 필름을 인수하고 스필버그 감독과 해리슨 포드를 내세워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디즈니의 야심찬 프로젝트 '인디아나 존스 5'의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다.

한편, 해리슨 포드는 1942년생으로 올해 만 77세다.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