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기술, 칵테일 4.0 연말 출시...다양한 클라우드 간편하게 관리

정철 나무기술 대표가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9 나무기술 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서밋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나무기술 제공
정철 나무기술 대표가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9 나무기술 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서밋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나무기술 제공

나무기술(대표 정철)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제품 '칵테일 클라우드 4.0'을 선보이고 제조, 유통, 5G 시장 등을 공략한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30일 양재동 엘타워 간담회에서 “에지 컴퓨팅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칵테일 클라우드 4.0 버전 개발을 완료, 연말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스마트 팩토리와 물류를 중심 제조, 유통 기업과 스마트 금융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칵테일 클라우드 4.0은 기업 클라우드 플랫폼 도입·구축을 지원하는 일체형 컨테이너 관리 플랫폼이다. 프라이빗, 퍼블릭 등 다양한 클라우드를 편리하게 관리하도록 돕는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파운데이션(CNCF) 쿠버네티스 소프트웨어 적합성 인증 프로그램을 통과했다.

나무기술은 올해 가상화 솔루션 'NCC'가 5G 사업에 다수 도입되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

정 대표는 “NCC 제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250%가량 성장할 만큼 분위기가 좋다”면서 “NCC를 포함해 5G 사업 관련 매출도 지난해에 비해 40%가량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5G 시장은 이제 막 시작 단계로 향후 3년간 해 마다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5G 관련 시장에서도 좋은 실적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무기술은 지난해 상장 후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대한다. 2001년 창업 당시부터 시작한 가상화 시장뿐 아니라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시장에서 골고루 성장세다. 해외는 일본, 중국뿐 아니라 내달 베트남 신규 법인을 설립, 적극 공략한다.

정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 AI,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플랫폼 도입이 확산한다”면서 “제조, 유통, 스마트금융, 5G 등 다양한 분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나무기술은 '2019 나무기술 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서밋'을 진행했다. '클라우드 산업 어디까지 왔니?'를 주제로 진행한 행사에는 대기업, 공공, 금융, 게임 등 분야별 업계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나무기술뿐 아니라 뉴타닉스, 메가존 클라우드, 이노그리드, 다우데이타 등 클라우드 전문 기업이 참가해 클라우드 도입을 앞둔 기업 관계자에게 실질적 정보와 노하우를 제공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