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가 3분기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무려 34배에 가까운 실적 향상을 기록했다.
시노펙스는 30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433억 원에 비해 26%가 증가한 545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1억 7000만원 대비 3352% 늘어난 6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시노펙스는 IT 경기 부진 속에서도 상반기 이후 눈에 띄는 실적 향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8년 연간매출이 1654억 원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1~9월 누적 매출이 1670억 원을 넘어서면서, 3분 기만에 전년도 연간매출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또한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만 170억 원을 초과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5배를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34억 원 수준에 그쳤다.
시노펙스가 이 같이 돋보이는 실적 향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내내 지속된 베트남 시노펙스비나2의 설비 투자로 인해 전년 동기 영업이익이 낮았던 측면이 있지만, 반면에 지난해 완성한 설비투자로 인해 생산량을 확대하고 물량을 추가로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그간 지속해오던 노력들이 올해 상반기부터 이어져 오고 있고 이러한 성과는 하반기에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경기 전망은 불투명하지만 고객 다변화, 추가 물량 확보 , 기술·제품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통해 실적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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