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 제조업체 일렉트로포스(대표 문정인)는 국내 최초로 슈퍼커패시터와 시동전용 고충방전 셀배터리를 결합해 자동차 출력증강과 차량 배터리 방전시 점프 스타터 기능이 가능한 자동차 자동시동 보조배터리 '스타터F1'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차량 내부기기 전력 수요가 다양하고 증가되면서 차량 배터리만으로는 동시 다발적 전력공급에 한계가 있다. 이 제품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차량 배터리 전압과 충전률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부족 전력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차량출력 증가 △RPM안정화 △차체떨림감소 △음향기기음질개선 △급발진·오동작 방지 △연비개선 △자동 시동지원 △배터리 수명 연장 등 개선 효과를 제공한다. 슈퍼커패시터 외에 시동전용 고방전셀 배터리를 내장해 차량 배터리 완전 방전시 시동을 걸어주는 점프 스타터 기능을 제공한다.
슈퍼커패시터는 국내 최대 커패시터 제조사 삼화컨덴서가 공급하며 제품 적용을 위한 양사 개발진 공동검증을 완료했다. 순간최대전류 330Ah와 최대출력에너지 4500W 고사양을 구현했다. LCD창으로 차량 배터리 전압과 충전율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시동시 지원하는 최대 CCA값도 표시된다. 제품 내구성 및 안정성 강화를 위해 BMS회로를 탑재하고 장착용 연결 케이블은 UL 안전인증을 획득했다. 알루미늄 케이스를 사용하고 IP66 등급 방수방진 처리된 제품이다.
일렉트로포스 관계자는 “기존 유사 제품이 슈퍼커패시터만 사용해 차량 전력부족의 최악 상황인 배터리 방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면서 “F1은 고방전셀을 추가 내장해 차량 출력증강 뿐 아니라 차량배터리 완전 방전상태에서도 재시동 가능한 점프 스타터 기능을 추가한 차별화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품 기획부터 출시까지 2년여 개발 기간이 소요됐으며 독자기술 특허출원도 완료했다”면서 “올해 초 출시한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포스제로 시리즈에 이어 스타터 시리즈 첫 제품 F1을 출시함으로써 다양한 차량 환경에 사용 가능한 ESS전문 업체로 선도적 지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F1은 판매협력사인 에이셀(대표 김길웅)을 통해 유통되며 보조배터리 포스제로 장착점에서 구입과 장착이 가능하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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