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대구광역시, 대구지방경찰청과 31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지역 발달장애인 실종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김수희 대구지방경찰청 제2부장, 이용한 DG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DGB금융그룹은 임직원 급여 1%를 기부한 금액과 계열사 기부금을 재원으로 1500만원 상당 위치감지기 지원 사업비를 기탁한다. 긴급 실종자 발생 시 250여개 DGB대구은행 영업점 TV에 긴급 송출정보망을 구축하게 된다.
대구시는 사업을 홍보하고 비용 대상자를 선정하고 운영 관리를 맡는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실종이력이 있거나 실종위험도가 높은 발달장애인 중 지원대상자를 추천하고 실종발생 시 위치감지기를 수색·수사에 활용하게 된다.
김태오 회장은 “실종된 발달장애인을 조기발견하지 못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상황에서 지역 대표기업으로 역할을 고심하던 중 대구시와 대구지방경찰청과 함께 의미 있는 사업을 같이 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