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산·학·연·관이 공공기관과 산업체가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과학기술·행정 융·복합 지역 혁신인재 양성사업단'을 출범했다.
대전시, 세종시, 충청남도 등 지자체와 충남대, 건양대, 목원대, 배재대, 한남대, 한밭대 등 6개 대학은 19개 지역 기업과 함께 지난 30일 충남대에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업단은 대학 간 연계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대학과 지역사회 역량을 연계해 인재를 공동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각 대학에 과학기술·행정 융·복합 연계전공과 융·복합형 정문정책인재 트랙 및 창의적 과학기술인재 트랙을 개설하기로 했다.
연계전공에서는 기초 공통, 공통 핵심, 공공기관·지역기업 선택, 맞춤형 현장실습 등 기초부터 현장실습까지 이어지는 4개 교과목을 개설, 내년 1학기부터 수업을 진행한다.
교수, 사업단 연구원, 공공기관 및 기업체 담당자는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를 통해 대학생과 졸업생이 지역사회와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공기관과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줄 방침이다.
오덕성 충남대 총장은 “사업단 출범을 시작으로 연계전공 교과목을 개설하고, 교육 협업과 취업 지원 체계를 구축해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