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1일 서울 본사에서 미디어커머스 스타트업 '어댑트'와 40억원 투자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발표한 롯데홈쇼핑 중장기 비전인 '퍼스트 앤 트루 미디어커머스 크리에이터(First & True Media Commerce Creator)'의 일환이다. 최근 미디어와 유통이 융합된 '콘텐츠 커머스', 'DD2C(Digital Direct to Consumer)' 시장 확대에 따라 상품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투자로 어댑트의 2대 주주에 오르게 됐다. 앞으로 어댑트가 보유한 콘텐츠 제작 능력과 소셜 미디어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필요한 제품을 직접 기획한다. 타깃에 맞는 제품 홍보 영상 콘텐츠도 선보인다.
또한 콘텐츠 마케팅을 활용해 상품 인지도 확산, 매출을 극대화하고, 젊은층 고객 유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어댑트의 상품 기획 능력을 활용해 아이디어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해외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협업도 확대한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으로 마케팅 채널이 변화하는 한편 V커머스 소비자층이 늘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가 미디어커머스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