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네팔 안나푸르나 지역에 세계 최초 정보통신기술(ICT)산악구조센터를 개소, 방문하는 산악인에 안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나푸르나 ICT산악구조센터는 네팔 중부 안나푸르나 중턱인 해발 3700m에 위치한 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Machhapuchhre Base Camp)에 구축된다.
KT는 그동안 안나푸르나 고산 지역에서 통신 신호가 미약해 등산객이 조난을 당하면 구조센터와 연락이 되지 않아 위험했지만, 구조센터의 장거리 무선 중계기를 이용하면 등산객과 구조대원 간 통신이 가능해지게 된다고 소개했다.
구조센터는 2017년 방글라데시에 이은 두 번째 '글로벌 기가스토리' 사업 일환이다. 국내에서는 임자도, 대성동, 백령도, 청학동, 교동도, 평창 6곳에 출범했으며, 기가스토리 지역은 5G 빌리지로 네트워크 및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프리씨비 숩바 구룽 네팔 간다키주 주지사는 “2020년 '네팔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KT의 뛰어난 ICT를 통해 안나푸르나 지역의 관광객에게 보다 안전한 트레킹 환경을 제공하게 돼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종진 KT 홍보실장(부사장)은 “안나푸르나 ICT산악구조센터를 통해 열악한 네트워크 환경과 기후조건에도 안전한 네팔 등반이 가능하게 되길 바란다”며, “KT는 사람을 살리는 따뜻한 기술로 인류에게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