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공업고등학교(교장 김창수)는 80년 전통의 전문성과 바른 인성을 갖춘 IT융합산업기술인재 양성 특성화고등학교다. 이 학교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1953년 4월 9일 설립돼 2019년 현재 65회에 걸쳐 총 3만2000명 이상 동문을 배출하며 전쟁 직후 암울한 시대를 지나 오늘의 경제 부흥을 이루기까지 기술교육 현장을 꿋꿋이 지켜온 명문사학이다.
영등포구에서 강서구로 자리를 옮기면서 신생 산업단지인 마곡지구와 주변 산업단지에 기술인재를 공급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산업체와 연계를 통한 교육프로그램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결합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인력'을 양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영등포공고는 IT융합산업기술 분야 특성화고교로서 건설전기 엔지니어링 및 기계가공 모델링 분야의 전문 인력 배출을 위해 직장인이 갖춰야 할 덕목과 자질 교육에 힘쓰고 있다. 이 학교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전공 취업의 핵심 프로그램인 취업맞춤반을 고용노동부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7개 과정, 20개 기업에 47명 학생들이 이미 채용 협약돼 방과후 120시간의 기업 맞춤형 실무교육에 참여했다.
1학년 때부터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과별 진로로드맵이 확실하게 제시돼 학생들은 NCS 전문동아리와 1팀1기업 프로젝트, 중소기업 이해연수, 전공분야 외부 전문기관으로의 심화 위탁교육 프로그램 및 전문가 특강 등 양질의 진로직업프로그램을 통해 명실상부한 기술인재로 진출하고 있다.
영등포공고는 2012~2014년 서울지역 공업계 특성화고 취업률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최근에도 취업률을 매년 60% 이상 유지하는 등 서울지역 공업계 특성화고 중 취업률 최상위권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는 졸업과 동시에 현업에 투입이 가능한 실전형 인재 양성 및 동일계열(전공분야) 취업 장려를 통해 양보다 질적인 수준이 향상된 취업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또 우수한 산학협력교육 및 채용 프로세스 덕분에 영등포공고 학생들을 채용한 기업은 매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채용협약을 유지하거나 신규기업 증가도 이어졌다.
영등포공고에서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산학일체형 도제학학교, 취업기능강화사업 등 각종 취업역량강화사업 프로그램 운영으로 취업 마인드 개선을 통해 대부분 학생이 취업하고 있다. 진학 희망 학생들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서울 주요 대학뿐만 아니라 청년내일채움공제 및 선취업 후진학 제도를 통해 서울과학기술대 기계공학과에 재직자특별전형 수석으로 합격하는 등 우수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영등포공고는 2017년 교육부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매직) 사업에 선정돼 교육 운영 시스템을 혁신하고 인프라를 개선해 직업계고 매력도를 높임으로써 '가고 싶은 학교'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학생회 중심의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운영과 예·체능 중심 문화예술행사가 다양하게 진행되며 특히 중학교 교사 및 학생들을 포함한 지역주민과 학부모를 초청해 'YG매직공방'을 운영하는 등 각종 체험학습과 다양한 직업진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등포공고 관계자는 “전문성과 바른 인성, 글로벌 역량을 갖춘 IT융합산업기술 인재 양성을 교육 목표로 삼고 학생들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최적화된 우수 기업체와 산학협력교육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숙련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