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공급건설 분야 인권존중 설계를 위한 합동 기술토론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건설사업 설계 단계부터 인권 보호·증진을 위한 세부 개선안을 적극 발굴해 인권존중 설계가 단계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이번 토론회를 마련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근로자 안전 강화를 위한 굴착공사 붕괴 저감대책' 등 22건 인권설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2월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경영 매뉴얼 시범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자체 인권경영 기본계획 및 중장기 로드맵 수립 △인권경영 매뉴얼 및 시스템 구축 등 관련 제도·추진체계 마련에 힘썼다. 지난해 10월에는 '공급건설 분야 인권존중 설계 및 인권현장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올해에는 '비정규직 건설 근로자의 근로계약서 관련 발주자 점검 강화방안' 등 15건 개선안을 도출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인권·안전·환경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건설사업 분야에서 사회적 편익 증대와 인권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