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닷컴 유료고객 90%, 지니 품으로

지니뮤직은 기존 엠넷닷컴 유료고객 90% 이상이 자발적으로 지니로 전환했다고 5일 밝혔다.

지니뮤직과 엠넷닷컴은 10월 서비스를 통합했다. 지니뮤직은 기존 엠넷닷컴에서 사용하던 아이디, 비밀번호, 음악 이용권, 개인별 플레이리스트를 지니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이관 과정을 설계했다.

서비스 통합을 앞두고 7월 지니 앱 내 '지니TV' 메뉴에서 CJ ENM의 다채로운 음악 방송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영상 콘텐츠도 대폭 강화했다.

지니TV에서 가장 많이 이용한 영상 콘텐츠는 '쇼미더머니8'과 '퀸덤'이다. 고객들의 지니TV 이용률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해 '보는 음악 서비스'에 대한 고객 호응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니뮤직은 고객이 다양한 환경에서 편리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스피커 뿐만 아니라 커넥티드 차량과도 연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엠넷닷컴 이용자도 지니로 전환시 기존 지니 고객과 같이 별도 추가 비용 없이 KT 기가지니, 네이버 클로바, 구글홈, 구글홈 미니 등 AI 스피커와 재규어랜드로바, QM6 등 차량에서 편리하게 지니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지니를 통한 음악 스트리밍 음원 수는 10월 말 기준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인욱 지니뮤직 서비스개발본부장 전무는 “고객 이관과정 설계 시 기존 엠넷닷컴 고객들의 사용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면서 “앞으로 지니는 풍부한 음악과 영상 콘텐츠 가치를 새롭게 전달하는 프리미엄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니뮤직이 기존 엠넷닷컴의 유료고객 90% 이상이 자발적으로 통합플랫폼 지니로 이용 서비스를 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니뮤직 직원들이 지니와 엠넷닷컴의 서비스 통합을 홍보하는 모습. 사진=지니뮤직
지니뮤직이 기존 엠넷닷컴의 유료고객 90% 이상이 자발적으로 통합플랫폼 지니로 이용 서비스를 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니뮤직 직원들이 지니와 엠넷닷컴의 서비스 통합을 홍보하는 모습. 사진=지니뮤직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