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조직개편에 따른 인사이동 전망은

[기획]조직개편에 따른 인사이동 전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실 7국(관) 28과(팀)이던 2차관 조직을 2실 8국(관) 30과(팀)으로 개편한다.

네트워크정책실,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인공지능기반정책과, 네트워크안전기획과 등 1실, 1국(관), 2과가 신설된다.

또, 기존 28개 과 중 정보통신산업과, 소프트웨어진흥과가 폐지되면서 기존 일부 기능이 이관되는 디지털신산업제도과, 디지털인재양성팀이 신설된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 인사이동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급 자리인 네트워크정책실장은 통신과 방송 진흥·규제는 물론 물리·정보보안, 네트워크 산업 육성까지 폭넓은 분야를 책임져야 한다.

전통적 정보통신 산업 핵심 분야를 담당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풍부한 경험과 조율 능력이 요구된다. 김정원 인터넷융합정책관 국장 혹은 이태희 통신정책국장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인공지능기반정책관(국장)도 주목을 받는다. 정보통신정책실에 신설되는 직제로 조직개편의 핵심인 인공지능(AI)을 책임진다. AI 외에 빅데이터, 인터넷 산업진흥, 디지털 인재양성 등도 담당하는 중요 자리인 만큼 승인 인사보다 기존 국장급 전보인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과장급에서는 기존 담당자가 하던 업무를 담당하도록 하겠다는 게 과기정통부 방침이다. 그러나 폐지·신설되는 과가 있는 만큼 일부 인사이동은 불가피하다.

과기정통부는 관보게재를 통해 변경된 직제 시행규칙 효력이 발효되는 시점과 동시에 대부분 인사 발령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예상 시점은 이달 중순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추가 행정절차가 필요한 실장, 국장급 중 일부 보직 발령에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겠지만 가능하면 모든 인사를 조직개편과 일괄적으로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