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 성료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창업진흥원이 주관한 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창업진흥원이 주관한 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신중학교 동아리 'BENOMTEK'와 상서고등학교 동아리 'T.M.C'이 지난 2일 막 내린 '비즈쿨 페스티벌'에서 각각 중등부와 고등부 대상을 차지했다.

비즈클 페스티벌은 청소년에 기업가 정신과 창업 꿈을 심어주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창업진흥원이 주관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 행사다. 올해는 전국 136개 학교에서 1만6000여명 초·중·고교생과 학교 밖 센터 청소년이 참여했다.

대신중 'BENOMTEK'은 무향·무취 및 다양한 방향제 형태로 만든 벌레퇴치기를 출품해 대상을 수상했다. 피부가 예민한 사람을 위해 자연에서 추출한 물질로 제작해 호평 받았다.

또 상서고 'T.M.C'는 캠핑용 올인원 패키지로 대상을 받았다. 액체, 가루, 고체 조미료를 펜 모양으로 제작해 여행과 캠핑장에서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이번 행사 수상작을 낸 동아리에는 해외 새싹캠프 참가기회를 부여한다.

오기웅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응급키트 자판기 창업자인 미국의 14살 소년 테일러처럼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새로운 제품이 되고, 새로운 가치가 돼 세상을 바꾸는 시대”라면서 “비즈쿨 활동으로 기업가 정신이 충만한 청소년 인재와 교육전문가로 성장해 우리 미래를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