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 ‘REDPEN 코딩’ 출시…홈스쿨링 최적화

독서‧코딩‧제작‧프로그래밍 통합 교육 제공
교원그룹, AI중심 에듀테크 기업 청사진 제시

교원그룹 에듀사업본부 복의순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교원그룹.
교원그룹 에듀사업본부 복의순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교원그룹.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교원그룹이 전집연계형 코딩 교육 프로그램 REDPEN 코딩을 론칭을 시작으로 향후 AI를 전면에 내세운 에듀테크 기업으로 성장한다.

교원그룹은 6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딩 교육프로그램 ‘REDPEN 코딩’(이하 레드펜 코딩)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14일 출시될 ‘레드펜 코딩’은 전집연계형 코딩 교육프로그램으로 유‧초등 학습자들이 집에서 쉽게 코딩을 학습할 수 있도록 홈스쿨링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교원그룹 에듀사업본부 복의순 대표는 “교원은 국내 교육 기업 중 유일하게 매출 1조가 넘는 회사”라며 “34년간 축적한 교육 콘텐츠 노하우와 에듀테크 스타트 기업의 기술을 접목해 코딩 교육프로그램 ‘레드펜 코딩’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레드펜 코딩은 교원의 교육 노하우와 자사 전문 인력을 투입했다. 또 에듀테크 스타트업 럭스로보와의 기술을 제휴했다. 특히 전 세계 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로봇 모듈 교구 ‘모디’를 레드펜 코딩에 접목했다.

교원그룹 임직원들이 REDPEN 코딩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교원그룹.
교원그룹 임직원들이 REDPEN 코딩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교원그룹.

레드펜 코딩은 동화책 78권, 만들기 별책 3권, 스마트 스탠드와 스마트 렌즈 1세트, 모디 블록 세트 1개, 코딩 퍼즐와 활동 판 1세트, 양면테이프 1개로 구성됐다. 교원그룹과 합을 맞춰온 다수의 전문 동화 작가들이 집필에 참여했으며 서울교대 구덕회 교수의 감수를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교원그룹 오현덕 스마트미디어부문장은 “전문가의 도움이 기존 코딩 교육 상품과 달리 레드펜 코딩은 혼자서도 놀이하듯 코딩 학습이 가능하다”며 “독서‧코딩 퍼즐‧발명품 제작‧프로그래밍의 순차적 통합 교육을 통해 논리적‧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코딩동화’를 통해 코딩 교육에 스토리를 입혔다. 78권으로 구성된 코딩동화는 코딩의 개념과 초등 교과의 개념이 결합된 내용으로 코딩 학습에 대한 흥미와 집중력을 높인다.

학습자는 동화책를 읽으면서 코딩 퍼즐과 모디 블록을 찾는다. 이 때 학습자들이 혼자 할 수 있도록 튜토리얼 등을 통해 도움을 준다. 찾은 코딩 퍼즐을 스마트 렌즈를 통해 스캔해 태블릿 등에서 캐릭터를 움직이며 게임하듯 미션을 완수하게 된다.

이후 모디 블록과 페이퍼 토이를 활용해 다양한 발명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이때 도움 영상으로 크리에이터가 등장하는 ‘뚝딱 모디TV’를 활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엔트리’ 코딩 프로그램을 활용, 직접 코딩을 해서 발명품에 전송하고 이를 움직이게 만들면서 머릿속으로 상상하던 것을 현실화 할 수 있다.

특히 교원이 고안한 ‘상상-실행-구현-응용’의 4단계 훈련을 레드펜 코딩에 접목해 융복합적인 컴퓨팅 사고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집을 읽으면서 ‘상상력’을 자극하고, 코딩 퍼즐을 통해 미션을 ‘실행’한다. 모디 퍼즐로 발명품을 만들어 보면서 ‘구현’하고 초등 교육 과정에서 쓰이는 코딩 프로그램인 엔트리를 활용해 다양한 명령어를 입력해 보면서 ‘응용’한다. 이 4단계 코딩 훈련을 통해 아이들이 창의융합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교원그룹은 AI를 중심으로 하는 에듀테크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교원그룹 윤미영 미래콘텐츠연구실장은 “교원그룹이 그동안 에듀테크 상품을 개발하면서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레드펜 코딩을 시작으로 교원그룹은 AI 중심의 에듀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