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원주기업도시 스마트시티로 탈바꿈

롯데정보통신 사옥
롯데정보통신 사옥

롯데정보통신이 원주기업도시를 스마트시티로 탈바꿈시켰다.

원주기업도시는 도로에서 사람이 신호제어기나 수신호로 통행을 관리하는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다. 도로에 설치된 카메라로 도시정보센터에서 실시간 교통량을 확인하고 상황에 맞춰 원격으로 신호를 제어한다.

물건을 도난당하거나 화재·사고 발생시에도 신속하게 대처한다. 도시 곳곳에 설치된 비상호출 버튼을 누르면 도시정보센터와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하다. 버튼 위에는 CCTV가 가로등 형태로 설치돼 통화를 하며 현장 영상을 즉시 확인한다.

스마트 서비스는 입주민뿐 아니라 입주기업에도 제공된다.

사람 건강과 직결된 의료기기는 아무리 간단한 기계라도 국가별로 각종 인증과 허가 제도가 상이해 기업이 어려움을 느낀다. 원주 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 입주한 기업은 자신이 개발한 의료기기 국제 인증은 물론 필요한 연구 장비까지 통합 포털에서 손쉽게 지원받는다.

업(業)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 과정은 물론 제품 원활한 판매를 위한 영상, 디자인 등 마케팅 측면까지 하나 플랫폼에서 지원받는다.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제품 생산부터, 물류, 유통에 이르는 비즈니스 밸류 체인을 넘어, 금융, 의료, SOC 등 도시 근간을 이루는 우수한 정보기술(IT)솔루션을 확보했다”면서 “원주기업도시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험을 기반으로 관련 사업을 더욱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