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엘인더스트리(대표 김창식)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9'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공동관으로 참가, 스크린 배드민턴 '스매싱존'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지스타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게임 전문 전시회다.
국내외 680개사가 참가해 출시예정작을 포함한 다채로운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티엘인더스트리는 이번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스매싱존'을 시연한다.
스매싱존은 셔틀콕 발사기 스매싱피더를 이용해 코트 전·후방, 좌우측 등 9가지 방향에서 셔틀콕을 발사하고, 이를 활용해 헤어핀, 스매시, 드라이브, 드롭샷과 같은 배드민턴 기술을 연습할 수 있는 스크린 배드민턴이다.
셔틀콕과 네트는 실제 존재하지만, 사용자가 라켓으로 셔틀콕을 스크린에 보내면 인공지능(AI)이 감지하고, 다른 셔틀콕을 발사하는 방식이다. 캐릭터와 대결할 수 있고 과녁 맞추기, 풍선 터뜨리기, 유리 깨기와 같은 미니게임으로 재미를 높였다.
티엘인더스트리는 가상현실(VR)시설운영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고객 이용시간 증대와 재방문 유도를 위한 보완재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을 강조, 판로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해외 전문 퍼블리셔와 만나 미국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김창식 대표는 “지스타에서 VR시설운영 사업자들에게 스매싱존이 VR 콘텐츠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국내외 공급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인지도와 대외적 관심을 끌기 위해 이달 말과 내달 초께 대전과 대구에서 가칭 '엽기 스크린 배드민턴 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