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SK그룹과 국내 최대 규모 '임팩트 펀드' 결성

산업은행과 SK그룹이 손잡고 국내 최대 규모 임팩트 펀드를 결성한다.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7일 SK그룹과 서울SK서린빌딩에서 YD-SK-KDB 소셜밸류 투자조합 결성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유시화 SKS PE 대표,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장병돈 KDB산업은행 부행장,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가 기념촬영했다.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7일 SK그룹과 서울SK서린빌딩에서 YD-SK-KDB 소셜밸류 투자조합 결성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유시화 SKS PE 대표,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장병돈 KDB산업은행 부행장,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가 기념촬영했다.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7일 SK그룹과 서울SK서린빌딩에서 'YD-SK-KDB 소셜밸류 투자조합' 결성식을 개최했다.

산업은행 200억원, SK행복나래 100억원, 운용사 40억원 등을 출자한다. 산은이 임팩트 펀드에 출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팩트 투자'는 재무적 수익률과 함께 사회적, 환경적 성과를 함께 추구하는 투자다. 세계 총 운용자산 규모는 2013년 460억달러에서 작년 2390억달러로 5배 넘게 급증했다.

결성식을 기점으로 투자를 개시하고 내년 초까지 추가 자금을 모집, 최종 5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한다. 펀드 운용은 옐로우독과 SKS PE가 공동으로 담당한다.

주요 투자 대상은 기후변화 대처, 지속가능한 도시, 질 높은 교육, 건강과 웰빙 등 UN이 규정한 17가지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에 기여하는 소셜벤처, 사회적 기업 등이다.

이번 펀드는 건당 50억원 이상 투자 집행이 가능하도록 설정, 지속가능한 사업모델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나아가 '소셜 밸류 유니콘'을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장병돈 산업은행 부행장은 “이번 펀드 출범이 민간 자본이 임팩트 투자로 적극 유입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