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연안국가로 한국형 전자정부 전파를 위한 협력 워크숍이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외교부와 11~15일 닷새 간 서울과 대전에서 제9회 한국·흑해경제협력기구(BSEC) 정보통신 협력 워크숍을 개최한다.
흑해연안국은 우리나라와 2011년 부문별 대화 동반자 협력 관계를 수립한 뒤 정보통신기술(ICT)분야 정보 공유와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해 정기적으로 ICT 워크숍을 개최한다.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열리는 워크숍에는 BSEC 9개 회원국 정보·통신부처와 기관 소속 인사, 사무국 정보통신 담당관 등 총 10명이 참석한다.
워크숍에서는 우리나라 전자정부 현황과 미래 전략을 공유하한다. 홈택스, 나라장터,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등 우리나라 전자정부 핵심 서비스를 소개하고 한국형 전자정부 현지 도입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해외사업을 추진하는 전자정부 기업들과 참가자 간 간담회를 추진해 국내 사업자의 전자정부 해외진출 구축 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밖에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자정부 전시체험관 등 기관을 방문해 참가자가 우리나라 전자정부 우수한 기술력을 직접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최장혁 행안부 전자정부국장은 “흑해경제협력기구는 우리나라 대유럽 외교 지평을 확대하는 데 있어 주요한 협력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BSEC간 쌍방향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동반자 관계를 증진하겠다”고 말했다.
BSEC는 흑해 연안국가간 교역 및 경제협력 확대 등을 목적으로 1992년 터키 주도로 설립된 지역경제기구다. 터키·러시아·알바니아·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불가리아·조지아·그리스·우크라이나·몰도바·루마니아·세르비아 등 12개국이 참여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