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원장 김학수)이 인증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난 6일부터 현재 국세청 홈택스에 적용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앞으로 국세청 홈택스에서도 클라우드에 보관한 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 인증서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존 공인인증서 생애주기별(발급, 이용, 관리) 불편사항을 해소했다. HTML5 웹표준으로 구현되어 크롬, 오페라, 파이어폭스, 웨일 등 다양한 웹브라우저에서 별도의 플러그인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적용한 사이트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클라우드를 연결하면 브라우저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본인 기기는 자동연결을 설정하면 된다. 브라우저인증서 유효기간도 3년으로 연장, 갱신의 불편함을 덜어냈다. 권한이 없는 사용자의 부정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인증서 비밀번호를 10회 이상 틀리는 경우 클라우드 연결을 해지하고, 해당 인증서를 무효화하도록 했다. 클라우드에 보관된 인증서를 이중암호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다.
현재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11개 은행과 국세청 홈택스, 정부24 등 자주 찾는 공공사이트 22곳에서 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2020년까지 은행 애플리케이션(앱)과 전체 공공 웹사이트로 확대할 예정이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