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온스(대표 엄기안)가 국내 뇌신경계 질환 시장 공략을 위해 이스라엘 생명공학 기업 '인사이텍(Insightec)'과 손잡았다.
휴온스는 성남 판교 본사에서 양사 간 경두개 초음파집속시스템 '엑사블레이트 뉴로(ExAblate Neuro)' 도입을 위한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기기는 인사이텍이 진단, 피부미용에만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초음파를 뇌신경계질환의 치료를 위해 개발한 장비다. 해당 질환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을 받았다. 기술력을 인정받은 'ExAblate Neuro 센터'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세계 66개 주요 병원 등에서 운영 중이다.
수전증, 파킨슨병, 우울증, 강박장애에서 치료 효과를 확인한 데 이어 치매, 악성 뇌종양 등 난치성 뇌질환 치료 도전장을 던진다. 초음파를 강하게 집중시키면 뇌 문제 부위를 열로 응고시키는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를 내보낸다. 일부 국가에서는 수전증, 파킨슨병, 강박장애, 우울증 환자 치료에 시도된다.
휴온스는 인사이텍과 제품 도입 계약으로 국내 신경외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주요 대학병원과 협업, 향후 여러 공동 연구를 바탕으로 신경외과에서 적응증을 늘려나간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생명공학 선도기업 이스라엘 인사이텍사 기기 도입을 통해 휴온스가 향후 뇌신경계 질환 시장 리딩기업으로 새로운 치료방안, 치료의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