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차 부품의 관세부과에 대해 조만간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美 트럼프 "수입 자동차 고율관세 부과 조만간 결정"](https://img.etnews.com/photonews/1911/1243289_20191114152019_789_0001.jpg)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25% 고율 관세' 부과 문제와 관련, “곧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취재진과의 일문일답에서 “나는 상당히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충분히 보고를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17일 백악관을 통해 발표한 포고문에서 유럽연합(EU)과 일본, 그 외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되는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부과 결정을 180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14일이 그 시한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일본, EU 등 외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이와 관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산 자동차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여부 결정 시한을 추가로 6개월 연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미국 매체인 폴리티코가 지난 11일 보도한 바 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