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일자리 창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전기차 충전기 제조기업 시그넷이브이 등 고용 우수 인증기업 20개를 선정, 기업당 2000만원의 고용환경개선비용을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라남도 로고.](https://img.etnews.com/photonews/1911/1243353_20191114144603_692_0001.jpg)
도는 지난 2015년부터 고용 우수기업 인증사업은 도입, 시행해왔다. 매년 지역 일자리 창출과 고용 증대에 기여한 기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지난해까지는 매년 10개 기업을 선정했고, 올해부터는 20개 기업으로 확대했다.
고용환경 개선 비용 외 추가 인센티브는 중소기업육성기금 및 청년 근속장려금 우선 지원, 지방세 세무조사 면제 등이 있다. 인증 기간은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2년이다.
고용우수기업 인증사업은 지난 3월부터 도, 시·군 누리집에 공고해 8월 28개 기업의 신청서를 받았다. 9월부터 10월까지 서류 및 현장평가를 실시해 11월 초 전라남도 일자리정책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서류 및 현장평가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광주전남연구원 일자리평가분석센터에 의뢰해 추진했다.
영광 소재 시그넷이브이는 2016년 12월 설립 이후 50여 명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했다. 전남도 역점시책인 청년 근속장려금 지원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10여 명의 청년을 고용했다. 기숙사 등 복지시설 확충으로 직원 고용 환경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도는 12월 18일 열리는 '전라남도 일자리한마당'에서 이들 기업에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한다.
배택휴 도 일자리정책본부장은 “고용 우수기업 인증사업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줘 민간부문의 지속적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 전반에 좋은 일자리창출 분위기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