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최길성)가 로컬푸드와 연계해 취약계층이 사회참여 발판으로 이용하도록 하는 사회적 농업 모델을 구축한다.
세종시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를 위해 14일 세종시청에서 한국교통장애인 세종시협회, 세종시장애인부모회, 세종로컬푸드와 업무협약을 체결, '세종시형 사회적 농업'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지역 내 장애인단체는 이달부터 오는 2024년 6월까지 세종시 연동면에 위치한 세종혁신센터 두레농장을 활용해 방울토마토, 튤립 등 농산물을 생산·판매하고 장애가족치유 텃밭을 운영한다. 세종혁신센터는 판로 개척과 사업 운영을 지원하고, 세종로컬푸드는 사회적 농업 전용 매대를 설치해 판매를 지원한다.
싱싱장터와 학교급식 등에 우선 납품하고, 수익금은 생산에 참여한 장애인 급여와 다른 장애인을 위한 환원사업비로 활용해 취약계층과 상생발전하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기관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월 1회 이상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세종형 사회적 농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춘희 시장은 “앞으로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해 돌봄형·교육형·일자리 창출형 등 다양한 유형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도시농업과 연계해 신도시 유휴부지도 활용하고, 참여 대상을 치매·독거노인, 학생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