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스마트 계량기 제조기업 동호코스모(대표 최용기)가 새만금 산업단지에 가스와 냉·온수 계량기, 무선원격 검침 시스템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동호코스모는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돼 관세 면제 등 혜택이 있는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 장기임대용지 2만3200㎡ 부지에 내년 3월까지 총 8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계량기 생산 공장을 신축한다.
내년 하반기부터 스마트 계량기를 양산해 우즈베키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13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일환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동호코스모는 한·중산업협력단지로 지정된 새만금에서 중국 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새만금이 한·중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하는 대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입주 기업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필요한 행정 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