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홀로그램 기술 스타트업 쓰리디뱅크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해 태극기 홀로그램 작품을 한국콘텐츠진흥원 CKL기업지원센터에서 공개했다.
진관사 승려이자 독립운동가인 백초월 선생이 1919년 3·1운동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일장기 위 덧그려진 태극기'를 재현한다. 사물인터넷(IoT) 3D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입체적으로 구현한다.
이번 작품의 모태인 '진관사 태극기'는 등록문화재 제458호로 지정돼 있다. 진관사 건물 수리 과정에서 3·1운동 시기 발간된 항일 지하신문과 함께 발견된 문화재로 잘 알려져 있다.
김동욱 쓰리디뱅크 대표는 “3D와 가상현실과는 달리 실물과 같은 입체감을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춰 작업을 진행했다”며 “우리나라 문화재 콘텐츠를 최신 3D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도 쉽게 만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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