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16일 대전 본원에서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제5회 원자력 창의력 대회' 본선 대회와 시상식을 개최했다.
원자력연은 청소년 원자력 이해 증진을 바탕으로 과학적 탐구심과 창의·융합적 사고력, 문제 해결력을 배양하고 미래 과학 기술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자 2015년부터 원자력 창의력 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참가 대상을 충청권에서 전국 중고등학생으로 넓혔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국가와 인류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집중적으로 해야 하는 연구'를 주제로 열렸다.
본선 대회는 대학교수, 과학기자, 연구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창의성, 융합성, 과학성 등 평가 기준에 따라 심사했다.
최종 심사 결과 대전 삼천중 '환경지킴이'팀(김희연·정서영 학생)과 중일고 'NYPD'팀(이주환, 최예찬 학생)이 각각 중등부와 고등부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이 밖에 금·은·동상(각 2개팀), 장려상(각 3개팀) 등 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상과 부상이 12점 수여됐다.
환경지킴이팀은 '발전과 비발전 분야 동반 성장'을 주제로, NYPD팀은 '원자력 융·복합 기술을 통한 사용후핵연료 관리법'을 주제로 연구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박원석 원장은 “원자력 창의력 대회는 학생들의 원자력 과학기술에 대한 탐구심을 배양하고 미래의 과학기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하고 있다”며 “앞으로 연구원은 멘토링 등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과학기술을 재미있고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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