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294㎿급 규모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지난 6월 캐나디안 솔라가 경쟁 입찰로 발주한 이번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9월 확정계약을 체결했다. 멕시코 소노라주를 비롯한 3개 지역에 294㎿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이를 35년간 운영해 총 2800억원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전은 2013년 12월 멕시코에서 노르떼Ⅱ 433㎿ 가스복합화력 발전소를 준공, 상업운전을 진행중이다. 이번 태양광발전소 착공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분야에도 진출, 멕시코 주요 민자 발전사업자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또 지난 10월에는 89.1㎿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소를 준공해 해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이번 태양광 사업은 한전이 중남미에서 추진하는 최초 태양광 사업이자 최대 규모 신재생 개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며 “멕시코 정부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비전 달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