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 융합창의력 진단 시험 ‘교원 CQ’성료

서울교대와 공동 개발…초등 3~6학년 1,500여 명 응시

지난 17일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열린 '교원CQ' 시험에 응시한 학생들이 문제풀이를 하고 있다. 사진=교원그룹.
지난 17일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열린 '교원CQ' 시험에 응시한 학생들이 문제풀이를 하고 있다. 사진=교원그룹.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교원그룹은 지난 17일 서울 교육대학교에서 전국 초등학생 3~6학년 약 1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리‧과학‧언어 주요 3개 영역의 융합창의력을 진단해 주는 ‘교원 CQ(Creative Quotient)’ 시험을 성황리에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교원 CQ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대회인 ‘2019 제1회 교원 CQ창의력 대회’의 1차 시험이다. 이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에게는 2차 시험인 과제수행형 진단 테스트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후 1차‧2차 시험결과를 합산해 창의융합형 인재를 선발하고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 탐방 기회 및 장학금을 시상한다.

교원그룹과 서울교육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교원 CQ'는 창의력을 융합해 진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교대 전영석 교수는 “수리, 과학, 언어 등 주요 3개 분야의 지식만이 아니라 이것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해결하는 역량을 평가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며 “이를 통해 학생의 강약점뿐 아니라 창의적 문제해결 과정 중 어느 단계에 어려움을 느끼는지 등을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험은 오후 2시부터 총 90분에 걸쳐 진행됐다. 일기, 신문기사, 동화 등 다양한 형태의 지문을 읽고 나서 문항을 풀이하는 방식으로, 학교에서 배운 국어, 수학, 과학의 기초개념을 활용해 풀 수 있도록 출제됐다.

결과는 대회 홈페이지에서 12월 내 확인할 수 있다. 결과리포트에는 교원 CQ 점수를 제시하여 응시생의 창의력 발달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수리 △과학 △언어 각 영역별 상세결과를 평어와 점수로 제시하고 맞춤형 학습 방향까지 안내한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창의력은 미래인재의 필수 역량인 만큼 정확한 진단을 통해 효과적으로 학습해야 한다”며 “교원그룹은 2019 제1회 교원 CQ 창의력대회를 시작으로 창의력 증진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한편,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교원그룹은 1차 시험 결과에 따라 성적 상위자에 한해 오는 2020년 1월 2차 시험을 진행한다. 2차 시험은 과제 수행을 통한 진단으로, 특정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 해결 방법을 계획서로 작성하고 산출물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최종 시상식은 1월에 예정돼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