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영 한글과컴퓨터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가 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회 중견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오 전무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한컴오피스 개발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서울대,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대학·연구기관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 소프트웨어(SW)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 중견기업 임직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 전무는 한컴 모바일 오피스 개발을 주도했다. PC·모바일·웹 기반 오피스 라인업을 구축했다. 다양한 운용체계(OS)를 지원하는 제품 개발을 추진했다. 외산 오피스SW 간 호환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오피스SW를 고도화했다.
최근에는 통번역 단말기 '지니톡 고!'와 스마트회의솔루션 '지니비즈'를 선보였다. 콜봇 기반 AI 컨택센터, OCR 솔루션 개발 등 AI 기반 사업을 총괄한다.
오 전무는 “자국어 오피스를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15년간 한컴오피스 개발에 전념했다”면서 “사용자 요구를 최우선 반영해 한컴오피스 서비스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컴이 세계적 SW기업으로 도약하도록 AI를 비롯한 첨단기술력을 접목한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견기업인의 날은 중견기업 경제·사회적 성과를 알리고 중견기업인 사기를 고취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중견기업 최대 행사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