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산업의 기술자립도를 높일 강소기업을 국민이 직접 심사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부터 29일까지 '소부장 강소기업 100' 최종 평가에 참여할 국민심사배심원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최종 심사에서 국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선정심의위원회에 국민심사배심원단을 포함시켜 후보기업 발표와 모니터링에 참여하도록 한다. 배심원은 최종 선정평가 과정에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선정심의위원장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장이 맡는다.
배심원단은 현장 전문가 또는 연구원, 기술사업화 전문가, 퇴직 과학기술 인력 등 계층과 직군에 걸쳐 고르게 구성된다. 공개모집과 유관기관 추천을 거쳐 100명 내외를 위촉할 계획이다.
강소기업 100은 소부장 산업의 기술자립도를 높이고, 미래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최종 선정 기업은 향후 5년간 최대 182억원을 지원받는다.
신청기업 1064개 가운데 1차 평가를 통과한 301개 기업이 주요 심사 대상이다. 이달 말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층평가단이 선정한 기업 가운데 최종 강소기업을 다음달 5일 선정할 예정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박용만 위원장은 강소기업 선정 이후 기업 대표, 선정심의 국민심사배심원과 함께 업계 애로 사항을 듣는 '투박(박영선-박용만)과 함께하는 막걸리 파티'도 마련할 계획이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