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교류 장을 만든다. 국내 중견기업은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신산업 펀드를 조성하고 스타트업과 교류도 정례화한다.
산업부와 중견련은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중견기업-스타트업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하고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네트워킹 데이는 우리 산업 허리인 중견기업과 혁신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이 만나는 교류행사다. '2019 중견기업 주간' 부대행사로 중견기업, 스타트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는 △유망 스타트업 사업설명회(IR) △중견기업 신사업·인수합병(M&A) 협의체 양해각서(MOU) △중견기업 신사업 펀드 조성 계획 소개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스타트업 사업설명회는 신기술·신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중견기업을 연결해 주기 위해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이 주관하는 '디데이(D-DAY)'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스타트업 12개사가 참여한다.
신사업·M&A 협의체에서는 중견련, 벤처기업협회, 한국M&A협회,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민간 벤처캐피탈(VC)이 참여해 양해각서를 교환한다. 협의체는 투자·자금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M&A 대상 수요·대상기업 발굴 등 정보를 제공한다. M&A 분야 전문 인력 양성도 지원한다.
중견련은 중견기업 신사업펀드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중견기업이 신사업 진출에 필요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조영신 산업부 중견정책국장은 “미·중 무역 갈등, 일본 수출규제 등 최근 위기 상황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중견기업계 자체 노력에 대해 감사와 격려를 표한다”며 “정부도 중견기업 신사업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