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니어 ‘분노폭발(Triggered)’ 전미 베스트셀러 1위 석권.. 한국어판 국내 출간 예정

사진 출처 : Gage Skidmore
사진 출처 : Gage Skidmore

제45대 미국대통령 도날드 트럼프의 장남 도날드 트럼프 주니어가 ‘분노폭발: 좌파가 증오로 번창하며, 우리 입을 막는 법’을 출간했다. 트럼프 대통령 딸로 잘 알려진 이방카의 경우 백악관 보좌관을 맡는 등 아버지와 함께 미국정계 최선방에서 활동한 반면,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는 아버지인 트럼프 대통령의 부동산 사업을 대신해 오며 정계에서 비교적 물러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책 ‘분노폭발’(Triggered)의 출간과 함께 2020년 미국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위한 노력의 최선방에 서게 되어, 정계에 보다 적극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정계에서는 트럼프 주니어를 2024년 공화당 대선 후보로 보는 시각이 상당하다.
 
트럼프 주니어의 이번 책은 출간 즉시 가장 권위있는 전미 베스트셀러 기준인 아마존과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를 모두 석권하였고, 지난 11월 15일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까지 거머쥐자 아버지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우와 방금 내 아들의 책 '분노폭발'이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라고 들었다. 축하한다 아들!"이라는 트위터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 기록에서 서점이 알린 개인의 다량구매(Bulk Sale) 표시가 있었다는 논란이 있었지만, 다량구매는 1만부에 불과하고, 1만부를 제외하더라도 베스트셀러 1위와 2위와의 차이가 2배 이상 난다고 트럼프 주니어는 논란을 일축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번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과의 협상노력은 북한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던 전임자들보다 훨씬 훌륭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하고 있다.
 
이외에도 ‘분노폭발’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당선부터 민주당의 트럼프 탄핵 노력 그리고 현재 2020 대선을 앞둔 시점까지 일련의 사건들과 2020 대선후보들에 대해 트럼프 일가의 시각에서 상당히 심도 있게 분석하고 있다.
 
한편 ‘분노폭발’ 한국어판 역시 국내에서 곧 출간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